발전기금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 감사 전한 백승우 학생, 재학생 기부 문화 이어가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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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항공교통전공 22학번 백승우 학생이 7월 23일 오전 10시,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증식에서 1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교육원의 기자재 보강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항공교통관제교육원 김휘양 원장과 김시한 교관이 참석해, 백승우 학생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를 전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은 우리 대학이 1999년에 설립한 부속기관으로서, 당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항공교통관제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곳에선 항공교통전공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전국 민간공항과 항공교통센터 등지에서 활약하며 우리 대학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백승우 학생은 지난해 항공교통관제교육원 제26기로 입과하여 1년간 교육을 수료했다. 그는 “교육원에서 동기 및 선후배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받은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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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부는 그가 재학 중 지속해 온 나눔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백승우 학생은 학부 재학 기간에 매달 1만 원씩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2024년에는 ‘KAU-항공교통물류학부 후배사랑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받은 외부 장학금(‘2024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장학금은 재학생이 직접 다른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한 사례로, 우리 대학 내 자발적인 학생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재학 시절에) 제 이름 석 자보다 ‘한국항공대학교 백승우’라는 이름으로 여러 기회와 도움을 받아왔기에, 재학생, 졸업 예정자, 졸업 동문으로서 한 번씩 학교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면서 “이번 기부는 졸업 예정자로서의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에 나가 자리 잡은 뒤의 기부도 의미 있지만, 여력이 될 때마다 실천하는 기부도 좋은 것 같다”며 “재학생들도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 문화가 성공적으로 이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휘양 원장은 “교육원 출신 재학생이 자발적으로 의미 있는 기부를 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