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항공교통 전공을 졸업한 백승우 동문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운영하는 항공정책 제안센터에 정책 제안을 제출해 한국항공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항공정책 제안센터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2025년 ‘항공안전 제안의 해’를 맞아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접수된 약 100여 건의 정책 제안 가운데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결과다.
백승우 동문은 비상구 좌석의 안전 책임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을 제안했다. 비상구 좌석이 일반적인 프리미엄 좌석이 아니라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의 역할 수행이 전제되는 좌석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국내 항공사들이 비상구 좌석을 프리미엄 좌석 형태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안전 책임과 관련한 관리 기준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분석했다.
또한 비상구 좌석 승객의 음주 제한과 관련해 현행 항공보안법과 운항기술기준에 명확한 규정이 없어,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제도적 공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비상구 좌석에 대한 주류 제공 제한과 사전 고지 체계를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항공안전 문화 개선과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