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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CCTV 설치 완료…학생사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10개월의 결실

  • 2026-02-20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일대에 방범을 위한 CCTV 설치가 완료돼 올해 2월부터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약 10개월간 이어진 학생사회와 지역사회의 논의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원본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CCTV 설치 모습


학교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제도적 절차 거쳐 설치
  이번 CCTV는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일대에 설치됐다. 해당 구간은 통학 시간대 차량 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온 곳으로 보행로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CCTV 설치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에 따른 의견 수렴과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10개월간의 협의학생 주도로 지역과 협력한 인프라 개선의 과정
  이번 사업은 2025428'한국항공대 인프라 개선 TF' 출범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교내 설문조사와 언론 공론화를 시작으로, 고양특례시 관계자 면담, 시의원 협의, 고양시청·경찰서·대학 관계자 합동 현장 점검 등 단계적 논의가 이어졌다. 202512월 군 협의 절차를 마친 뒤 202615일부터 7일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52대 총학생회장단은 TF에 학생 대표로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범용 CCTV 우선 설치'를 위해 실질적인 행정 절차와 협의를 병행했다


"학생 참여가 변화를 만든다"동문도 힘 보태
  이번 TF에는 졸업생 동문인 백승우(항공교통전공 22) 동문도 참여해 행정 협의 과정에서 실무적 지원을 이어왔다. 백승우 동문은 "한국항공대학교의 구성원이자 더 나아가 고양특례시의 한 구성원이라는 마음으로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와 주변 인프라 개선에 자발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고 이러한 문제의식은 자연스럽게 학교 인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졌다""학교가 속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작은 역할이나마 보탤 수 있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하며 그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이 가능하도록 아낌없는 도움과 지지를 보내주신 허희영 총장님, 황완식 전 학생처장님, 이재욱 전 기획처장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분들과, 이경혜 경기도의원님, 김해련 고양특례시의원님, 고양특례시 유병준·홍성우 팀장님, 화전동 · 대덕동 주민 대표분들 등 지역사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 주신 이정식·조은재 전 총학생회장님과 홍석담 현 총학생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을 돌렸다.
  홍석담 제 52대 총학생회장"이번 CCTV 설치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안전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단순한 요구를 넘어 상호 이해와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TF 활동은 학생사회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공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일상과 직결된 안전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퍼스 환경 개선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남다르다. 단순한 민원 제기를 넘어 행정 절차를 직접 밟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이번 사례는 학생 자치가 캠퍼스 안팎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 등 학교 인근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학생사회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항공대 신문사

이수인 기자 sooin1403@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