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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우리 학교 학생들, UAM 올림피아드서 대거 입상

  • 2025-11-16

 

   우리 학교 학생들이 미래 하늘길 경쟁에서 또 한 번 두각을 나타냈다. ‘2025 UAM(도심항공교통) 올림피아드에서 ‘Airwave이 최우수상, 정상화팀’과 ‘PRISM’이 우수상, ‘UAMPACT‘VIAIR이 장려상, ‘Timing이 베스트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고 방지를 위한 정확한 위치 추정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다 [이태연(교통23), 전지영(교통22), 이상엽(전정21), 이정우(전정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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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AirWave' : 사진 왼쪽부터 이상엽, 이정우, 전지영, 이태연 학우)

  ‘AirWave은 도심항공교통(UAM)GPS 신호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전파 차단이나 교란에 취약하기에 도심에서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공항 감시 시스템에 활용되는 MLAT(Multilateration) 기술과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 통신망을 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여기에 오차와 스파이크 현상을 줄이기 위해 확장 칼만 필터(EKF)를 도입하여 각각의 한계를 보완하였다. 또한 두 시스템 중 정확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하이브리드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실용 가능한 차세대 위치 추정 기술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irWave은 전공 융합에 의미를 두어 연구를 진행했다는 것에 차별점을 두었다. 운항 환경의 현실적인 이해를 담은 항공교통 전공과 전파·통신 기술의 전문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항공전자정보공학 전공을 융합함으로써 실제 운항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전파 기반 감시체계를 설계할 수 있었다. 이처럼 기술적인 완성도와 정확한 시뮬레이션의 실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에 높은 점수를 받아 이견이 없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전파환경 부문 최우수상(국토부장관상)을 석권하였다.
  팀원들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 너무 기쁘고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 7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치열하게 달려왔는데 이 상으로 보상받는 기분이다’, ‘긴 여정을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더 넓은 하늘을 향해 도전해보겠다라며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UAM의 새 인프라 ‘VertiStop’로 정상화하다 [이재현(교통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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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정상화' : 사진 왼쪽 이재현 학우)

  정상화팀UAM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와 비상 대응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법·제도적 기반이 필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정상화팀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위치정보법 개정을 통해 운항 중 수집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 범위를 명확히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동시에 도심 내에 비상착륙과 임시 정차가 가능한 ‘VertiStop(버티스탑)’ 제도를 신설해 비상 대응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여러 기관에 분산된 운항 관리 기능을 K-OCC(국가 통합운항통제센터)로 일원화해 운항 효율성과 안전 관리 체계의 통합성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제안은 기존 Vertiport(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 중심 운항체계의 한계를 보완하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받았으며, UAM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반과 안전체계의 조화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규제혁신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늘어나는 사생활 침해 불안감, ‘스마트 윈도우로 해결하다 [조수민(교통21), 김윤(교통21), 이서원(교통21), 박정인(교통22)]

  ‘PRISM UAM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안전소음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났다는 인식에 특히 대처가 미흡한 사생활 침해에 주목하여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였다. ‘PRISM은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를 통해 얼마나 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 정량적으로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상용화 단계에 맞춘 도입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특히 사생활 침해라는 특정 부분에 대한 집중 연구로 사회적 수용성을 올리는 데에 집중하였고 스마트 윈도우의 적용이라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아 사회적수용성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비상착륙지를 랜드마크로, UAM의 완전한 일상화를 꿈꾸다 [조도원(교통24), 김동현(교통20), 강재준(교통22), 정영훈(교통24), 한서윤(교통24)]

사회적수용성
(Team 'UAMPACT' : 사진 왼쪽부터 김동현, 한서윤, 조도원, 정영훈, 강재준 학우)

   ‘UAMPACTVertiport 후보지 사이의 항공로 주변에 위치한 휴게소와 같은 기존의 인프라를 비상착륙지 후보로 설정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들은 실질적인 운항 안정성 향상과 함께 비상상황에 대한 안전 인식 개선을 목표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반복적인 무작위 샘플링을 통해 확률적 결과를 추정하는 계산 기법)을 활용하여 이를 구체적으로 도식화하였다. 여기에 더해 향후 비상착륙지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공공 복지적 인프라인 랜드마크로 발돋움하여 일반인들이 능동적인 수용을 하는 것을 기대하였다.
  ‘UAMPACT은 사회적 수용성은 일반인들의 인식이 중대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반영하여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근거를 보충하였으며, 통계 결과를 표와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가시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사회적수용성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교통 소외 지역에 하늘길을 열다 [박도규(교통21), 박서준(교통23), 이유담(교통23), 장혜원(교통23)]

 

김천
(Team 'VIAIR' : 사진 왼쪽부터 장혜원, 이유담, 박서준, 박도규 학우)

   ‘VIAIR은 경상북도 교통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UAM Vertiport 입지 선정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항공교통을 전공하며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UAM의 가능성에 주목한 팀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따른 수요 증가와 지역 간 교통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현실적 입지를 찾고자 했다. 연구는 AHP(계층분석법)를 활용해 접근성·수요·비용의 중요도를 산정하고, MCLP(최대포괄입지모형)을 통해 최대 이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후보지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현장답사와 드론 촬영, 3D 모델링 시각화를 통해 실증 가능성을 높였으며 기상 조건·지형 장애물·소음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적용 수준의 결과를 완성했다.
  특히 다른 팀과 달리 기상 조건과 관제권 구조를 함께 고려한 입지 분석을 수행한 점이 돋보였다. 단순한 인구 밀도나 접근성에 머무르지 않고 풍향·풍속 등 항공 운항 데이터를 결합해 현실적 운항 가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큰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실증적 접근과 분석력으로 공간정보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 하늘에서 길을 찾다 [강다은(교통22) 2]

버티포트
(Team 'Timing' : 사진 왼쪽 강다은 학우) 

  ‘Timing은 최근 빈번해지는 기후 위기와 산불, 감염병 등 대형 재난 상황에서 기존 대응 체계의 한계를 인식하고 UAM을 활용한 새로운 재난 대응 플랫폼을 제안했다. 팀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장기적인 재난 속에서도 인명 보호와 거점 확보가 가능한 항공 인프라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재난 대응의 핵심 수단으로 확장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버티포트형 재난 벙커 ‘Vunker’로 구체화했다.
  ‘Vunker’UAM을 통해 신속한 인력과 물자 수송이 가능하며 장기 체류가 가능한 대피·의료·통신·전력 자립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강원도 춘천원주동해에 세 개의 시설을 구축해 각 지역의 재난 유형에 맞춰 대응하고 이를 광역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또한 현장 접근성과 운항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입지 선정 과정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다른 팀이 교통이나 물류 중심의 접근을 택한 것과 달리 ‘Timing은 재난 대응이라는 공공성 중심의 접근을 시도했다. 단순한 이동을 넘어 생존·의료·통신 기능을 결합한 공중 거점을 설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러한 참신한 제안으로 버티포트부문 베스트혁신상을 수상했다. 

 

 

  2025 UAM 올림피아드는 교내 6팀의 수상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모든 팀이 학업과 병행하며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에 육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팀원들끼리의 결속력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피드백, 컨설팅이 긴 시간의 연구를 완성하게끔 도와주었으며 결국 학우들의 6개월이라는 여정은 대거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UAM은 아직 발전하고 있는 미완성의 분야로써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전해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UAM에 대한 지식을 폭넓게 쌓고 팀원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UAM 올림피아드, 내년에도 우리 대학 학우들의 분전을 기대한다.

 

 

[수상팀 명단]

 전파환경 부문 최우수상(1위)

AirWave 팀 : 이태연(항공교통전공 23), 전지영(항공교통전공 22), 이상엽(전자및항공전자공학전공 21), 이정우(전자및항공전자공학전공 21)

 

 규제혁신 부문 우수상(2위)

정상화 팀 : 이재현(항공교통전공 23)

 

 사회적 수용성 부문 우수상(2위)

PRISM 팀 : 김윤(항공교통전공 21), 이서원(항공교통전공 21), 조수민(항공교통전공 21), 박정인(항공교통전공 22)

 

 공간정보 부문 장려상(3위)

VIAIR 팀 : 박도규(항공교통전공 21), 박서준(항공교통전공 21), 이유담(항공교통전공 23), 장혜원(항공교통전공 23)

 

 사회적 수용성 부문 장려상(3위)

UAMPACT 팀 : 조도원(항공교통전공 24), 김동현(항공교통전공 20), 강재준(항공교통전공 22), 정영훈(항공교통전공 24), 한서윤(항공교통전공 24)

 

 버티포트 부문 베스트혁신상
TIMING 팀 : 강다은(항공교통전공 22)


 

항공대 신문사

이유찬 수습기자 leeyc0429@kau.kr

이수인 기자 sooin1403@kau.kr